국제 이동훈
'옥수수와 희망' 싣고 곡물수출선 첫 출항
입력 2022-08-02 07:00  | 수정 2022-08-0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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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5개월 만에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길이 다시 열렸습니다.
식량난에 시달리는 국제사회에 단비 같은 소식인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기적을 울리며 곡물수출선이 우크라이나 오데사 항을 서서히 떠납니다.

어제 오후 3시 15분쯤 옥수수 2만 6천 톤을 실은 시에라리온 국적의 화물선 라조니호는 오데사 항에서 경유지인 터키 이스탄불로 뱃머리를 향했습니다.

라조니호는 이스탄불의 공동조정센터에서 수색 검사를 받은 후 레바논 트리폴리로 항해합니다.

▶ 인터뷰 : 모하메드 압도 / 라조니호 선장
- "매우 행복합니다. 우리 선원들도 오데사 항을 떠나는 것을 매우 기뻐합니다.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도 기쁠 겁니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봉쇄됐던 흑해 항로가 5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곡물수출선 출항 소식은 식량난에 허덕이는 국가에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 "이 상선 라조니호에는 옥수수와 희망이라는 두 가지 생필품이 실려 있습니다."

러시아의 크렘린궁 대변인은 "첫 출항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반기면서도 "이제 회담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라조니호가 물꼬를 튼 가운데 항만에는 16척의 배가 60만t에 육박하는 곡물을 싣고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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