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우종환
윤 "가상대결" vs 홍 "사지선다" 여론조사 다툼 평행선…오늘 판가름
입력 2021-10-26 07:00  | 수정 2021-10-2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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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민의힘 윤석열·홍준표 후보가 서로 아내를 두고 입씨름을 벌인 데 이어 다가올 경선 여론조사 문항을 두고도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양측 의견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오늘(26일) 선관위가 결론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다음 달 3일부터 이틀간 국민의힘 경선 최종 승자를 뽑기 위한 여론조사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경쟁력을 따지기 위한 문항을 놓고 윤석열·홍준표 후보 간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현재 윤 후보 측은 후보 4명이 각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가상대결을 하는 방식을 원하는 반면,

홍 후보 측은 후보 4명 중 누가 경쟁력 있는지를 묻는 '사지선다'를 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열린 여론조사전문가소위원회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평행선을 달리면서 양측은 여론전에 집중했습니다.

▶ 인터뷰 : 김경진 / 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정홍원 위원장이 예시를 들면서 1:1로, 그러니까 여당의 확정된 후보와 1:1로 여론조사를 하는 것이 아마 방법이 될 수 있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거든요."

▶ 인터뷰 : 이언주 / 홍준표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가상대결은) 변별력을 가지고 비교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러면 1:1로 해서 4명 후보를 계속 비교하고 차이를 갖다 가산점을 주고 복잡하게 저도 다 이해하기 어려운데요."

윤 후보 측에서 사지선다로 하되 '정권교체 찬성 여부'를 추가로 묻는 중재안을 제시하기도 했지만 "역선택 방지 문항은 이미 묻지 않기로 했다"는 반발에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공은 오늘 당 선거관리위원회 결정으로 넘어간 상황인데 이준석 대표는 과거에 하지 않은 방식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사지선다' 방식에 힘을 실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많은 사람을 설득하려면 예측 가능한 방식이어야 하는데 적어도 정당 정치나 우리 당내 역사 속에서 전례가 없는 방식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홍 후보는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중대결심"을 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는 만큼 선관위 결정에 따른 후폭풍도 작지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ugiza@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김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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