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순철
'해단식' 이낙연 원팀 행보 '침묵'…"지지자 폄하 말라"
입력 2021-10-15 07:00  | 수정 2021-10-1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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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대선 경선 결과에 승복 선언을 했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캠프 해단식을 가졌습니다.
자신의 지지자들을 향해 '일베 수준'이라고 발언한 송영길 대표를 향해 뼈있는 말을 남겼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승복 선언을 한 이낙연 전 대표가 칩거 나흘 만인 어제(14일) 캠프 해단식에 참석했습니다.

설훈 의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해단식에서 이 전 대표는 "지지자들을 폄하하지 말라"며 송영길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송 대표는 경선 후보 무효표 처리 문제와 관련해 이 전 대표 지지자에게 문자 폭탄을 받고 '일베 수준'이라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당도 그 누구도 국민과 당원 앞에 오만하면 안 됩니다. 하물며 지지해주신 국민을 폄하하면 절대로 안 됩니다."

일시적으로 경쟁할 수 있지만 하나의 강물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 이 전 대표는 일부 후보에 대해 격정적인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다시 안 볼 사람들처럼 모멸하고 인격을 짓밟고 없는 사실까지 끄집어내서 유린하는 것, 인간으로서 잔인한 일일 뿐만 아니라 정치할 자격이 없는 짓입니다."

공동선대위원장이나 원팀에 대한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는데,이낙연계 핵심 관계자는 "송영길 대표의 일베 발언은 우리가 필요없다는 뜻 아니겠느냐, 알아서 하라"며 강한 불쾌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낙연 후보 지지자로 구성된 4만 6천여 명의 소송인단은 "민주주의가 훼손됐다"며 민주당 경선 결과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 인터뷰 : 김진석 / 더불어민주당 당원
- "무리한 사사오입식 해석을 한 주체가 다시 해석에 대한 심판을 하는 것은 명백한 위헌소지가 있으니 이를 사법부 판단에 맡기고자…. "

▶ 스탠딩 : 김순철 / 기자
- "대선 경선에서 40%에 가까운 지지를 받았던 이 전 대표의 표가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당 지도부의 고심도 깊어지는 모양새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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