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전정인
[뉴스추적] 장성철 "X파일은 두 가지 버전…각 10장 분량"
입력 2021-06-21 20:31  | 수정 2021-06-2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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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의혹을 정리했다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 논란이 뜨겁습니다.
정치부 전정인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 1 】
'윤석열 X파일'로 시끄러운데요. 전 기자는 X파일을 봤나요?

【 기자 】
안타깝게도 직접 보지는 못했습니다.

오후에 기자들 사이에서 돌던 가짜 X파일만 봤고요.

대신 X파일 논란의 도화선이 된 정치평론가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에게 어떤 내용들이 있는지 물어봤는데요.

장 소장이 본 X파일은 두 가지 버전이라고 합니다.

각각 A4용지 10장 정도로 합쳐서 20장 분량이고요.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의혹을 총정리해 놓은 문건이라고 하는데, 구체적인 공격 방법까지 적혀 있다고 합니다.

▶ 인터뷰 : 장성철 /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
- "각 인물별 의혹들을 쭉 나열해 놓고 맨 마지막에 이것은 정치적으로 어떻게 공격해야 된다. 이것은 좀 더 사실확인이 필요하다. 이것은 청문회 때 확인이 됐다. 이런 정치적인 판단 부분까지 들어간 문서가 있습니다."

【 질문 2 】
그러니까 의혹을 정리하고 정치적인 판단까지 언급이 되어 있다는 거네요. 대체 어떤 내용들이 있는 건가요?

【 기자 】
장 소장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내용의 진위 여부를 알 수 없기 때문인데요

다만, 윤 전 총장과 처, 그리고 장모 등 윤 전 총장 일가와 관련된 의혹들이 총정리되어 있다고 했는데요.

사실 관련 의혹들은 지난 2019년 윤 전 총장 인사청문회 때도 쟁점이 됐던 사안들입니다.

특히 윤 전 총장 측근인 윤대진 검사장의 친형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무마 의혹이 대표적인데요.

당시 윤 전 총장은 윤 전 세무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해준 적이 없다고 하다가 관련 녹취가 공개되면서 위증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었죠.

▶ 인터뷰 : 윤석열 / 전 검찰총장(지난 2019년 7월)
- "저도 오래돼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선임시켜준게 없다는거. 변호사 선임은 형제들이 결정했다. 그리고 나는 사건에 관여 안 했다는 말씀을 계속 드리는 겁니다. 오해가 있다면 제가 좀 명확히 말씀을 못 드려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윤 전 총장 처가에 대한 공세도 계속됐었는데요. 윤 전 총장은 지난해 국감때 관련 의혹을 적극 반박했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전 검찰총장(지난해 10월)
- "제가 정치적인 사건으로 워낙 공격을 많이 받아온거 다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2012년 결혼 직후부터. 그래서 저희 집사람은 어디 가서 남편이 공무원이다, 검사라는 얘기도 안 합니다."

윤 전 총장의 장모 최 모 씨는 과거 요양병원을 운영하면서 수십억 원대 요양급여를 부정수급한 혐의 등으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 질문 3 】
앞서 리포트 보니까 윤 전 총장 측은 대응하지 않겠다고 하던데, 그렇다고 해도 논란은 피해가기 어려울 것 같은데요.

【 기자 】
정치권 안팎에서 나오는 내용들을 종합해보면, 윤석열 X파일은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던 과정에서 수집된 자료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청문회 준비단이나 여야 정치권에서 청문회 준비를 위해 모은 자료가 지금의 X파일이 된 것 아니냐는 건데요.

재밌는 점은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때와 비교하면 공수가 바뀌었다는 겁니다.

당시 공격수 역할을 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방어를, 방어를 했던 민주당 의원들은 공격수로 바뀐건데, 이렇게 바뀐 상황에서 당시 공개되지 않은 것들이 새로 나올지도 관심입니다.

X 파일을 거론한 장 소장은 윤 전 총장과 관련된 의혹이 많다 보니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는 의미였다고 논란에 불을 지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 질문 4 】
그래서 그런건가요? 최재형 감사원장이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도 나오던데요.

【 기자 】
정치권에서는 최 원장이 결심을 굳혔다, 공관의 짐을 정리 중이다는 이야기들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는데요.

이르면 이번 달 안에 감사원장을 사퇴하고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최재형 등판설에 박병석 국회의장도 우려를 표하기도 했는데요.

▶ 인터뷰 : 박병석 / 국회의장
- "현직 기관장의 정치 참여는 그 조직의 신뢰와 관계된다는 점에서 매우 논란적인 사안입니다. "

국민의힘 한 의원은 8월 말 경선일정을 감안하면, "최 원장의 사퇴가 빨라질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습니다.

【 앵커멘트 】
그야말로 야권 대선지형이 요동을 치네요. 지금까지 정치부 전정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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