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원세훈 국정원장 "김정은 중국 동행…후계체제 구축에 성과"
입력 2010-09-13 22:00  | 수정 2010-09-14 21:20
【 앵커멘트 】
원세훈 국정원장이 김정일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 3남 김정은을 동행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방중으로 후계체제 구축에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 기자 】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은 국회 정보위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지난달 방중 때 쌀 확보 등에서는 성과가 큰 것 같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후계체제를 인정받는 것은 상당한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고 여야 정보위 간사가 전했습니다.

3남 김정은이 동행했느냐는 질문에는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에서 행적으로 볼 때 그렇게 볼 수도 있다며 동행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44년 만의 북한 당대표자회 개최 시기에 대해서는 북한이 9월 상순이라고 한 만큼 이번 주에 열리지 않을까 예측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개최 목적에 대해서는 후계자 노출이 주요한 관건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건강 악화 때문에 당대표자회가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일부 관측에 대해서는 건강 문제 때문에 안 열리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원 원장은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일본 언론의 남북 개성접촉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한편, 북한 수해 실태에 대해 원 원장은 1995년, 2007년 수해와 비교했을 때 수해규모가 굉장히 작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우리 측의대북 쌀 지원은 전략적인 문제라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 smartguy@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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