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혼란…집 장만 언제쯤?

【 앵커멘트 】
8·29 부동산 대책 이후 집값은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실수요자들은 어떻게 내 집 마련 전략을 짜야 할지 최윤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8·29 대책에도 부동산 시장은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열흘 남짓 집값은 등락을 거듭하더니 거래량이 줄면서 다시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함영진 / 부동산써브 실장
- "8·29 대책 발표 이후 전고점 대비 낙폭이 큰 저가 급매물에는 매수 문의는 있었지만, 적극적인 매수로 이어지지는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부동산 시장관계자들은 이번 대책이 무주택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적절한 매수 타이밍을 잡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시세보다 10% 싼 급매물을 주목하라는 조언입니다.

▶ 인터뷰 : 박합수 / 국민은행 부동산팀장
- "시장 추가 하락폭이 크지 않다고 보면 급매물 위주로 10% 정도 싸게 나오는 물건에 실수요자는 매수 의지를 갖고 행동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소형 집을 한 채 갖고 있다면 중대형으로 갈아타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고 설명합니다.

▶ 인터뷰 : 김일수 / 씨티프라이빗뱅크 팀장
- "역발상으로 현재 중소형에 평형 거주하는 분들은 중대형 평형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옮겨타는 평형 대 넓혀가는 업사이징 투자도 고려할만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세가 단기간에 급반등할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부동산 관계자들은 조급하게 집을 장만하기보다는 교통과 장래 여건 변화를 잘 살펴보는 세심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시각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yychoi@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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