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한 사태' 오늘 분수령…라응찬 회장, 일본행
입력 2010-09-09 00:10  | 수정 2010-09-09 04:16
【 앵커멘트 】
라응찬 신한금융 회장이 최근 벌어진 내분과 관련해 직접 일본으로 건너가 설명회를 엽니다.
재일교포 주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느냐가 관건인데, 오늘(9일) 설명회가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황주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백순 행장이 신상훈 지주 사장을 배임·횡령 혐의로 고소하면서 터진 신한금융그룹 내분 사태가 오늘(9일) 고비를 맞습니다.

신한금융은 라응찬 회장이 일본 나고야에서 재일교포 주주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이 행장이 신 사장 해임건 설득에 실패하고 재일교포 사외이사가 방한해 해임 움직임을 제어하고 나서자, 라 회장이 직접 나선 것입니다.

설명회는 라 회장을 포함해 신상훈 사장과 이백순 행장도 동참합니다.


재일교포 주주들은 그룹 내 삼두마차가 진흙탕 싸움을 벌인 데 대해 유감이지만, 라 회장이 수용 가능한 중재안을 들고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재일교포 주주들은 일단 설명을 들은 뒤 판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정행남 / 신한금융지주 사외이사 (재일교포)
- "이번 사태에 대해 걱정하고 있고, 좋은 의견이 나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동반 퇴진설까지 흘러나올 만큼 만신창이가 된 신한금융이 다시 대립으로 치달을지 화해로 돌아설지 오늘(9일) 설명회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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