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연봉 4천만 원 넘으면 햇살론 대출 못 받아
입력 2010-09-08 18:15  | 수정 2010-09-08 18:15
【 앵커멘트 】
최근 대출 재원이 조기에 소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던 햇살론의 대출 조건이 까다로워집니다.
연소득 4천만 원을 넘으면 햇살론 대출이 금지되고 대출 신청 지역도 제한됩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저신용·저소득자에게 낮은 금리로 보증 없이 대출을 해주는 햇살론의 수요는 엄청났습니다.


최근 대출 금액 상승세가 주춤하긴 했지만, 하루 평균 240억 원 넘게 대출이 나갔고 누적 대출액은 7주 만에 6천4백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예상보다 대출금액이 빠르게 증가하자 금융당국이 대출 조건을 강화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우선 소득이 높은 고액 연봉자가 햇살론 대출을 악용한다는 지적에 따라 곧 소득 기준 제한이 도입됩니다.

▶ 인터뷰 : 고승범 / 금융서비스국장
- "신용등급이 6등급 이하 일부 고소득자가 대출을 받아서 서민대출의 취지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

신용등급이 6등급 이하더라도 연봉이 4천만 원을 넘으면 대출을 신청할 수 없게 됩니다.

근로 능력이 없는 노인이나 군입대 예정자는 대출을 해주지 않을 방침이고 대출 신청도 주소나 근무지 근처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또 최대 대출금액을 소득 수준에 따라 조정하고 사업운영자금 대출은 현장 검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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