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 달 만에 태풍 3개 상륙…25년 만에 처음
입력 2010-09-06 21:50  | 수정 2010-09-07 00:24
【 앵커멘트 】
제9호 태풍 말로가 내일(7일) 남해안에 상륙한다면 한 달 만에 태풍 3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2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인데, 북태평양 고기압 때문입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호 태풍 뎬무, 7호 태풍 곤파스, 9호 태풍 말로.

최근 한 달 사이 3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25년 만에 일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해는 모두 12차례입니다.


이 중 한 달 사이에 태풍이 세 차례 한반도에 직접 상륙한 해는 1962년과 1985년 두 차례입니다.

내일 9호 태풍 말로가 경남 남해안에 상륙한다면 역대 세 번째가 됩니다.

보통 1월부터 9월 사이에 발생하는 태풍은 평균 14개 안팎인데, 올해는 9개로 평년보다 5개 정도 적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태풍은 태풍 말로를 포함해 3개로 평년의 2.6개보다는 많았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이 보통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는데, 현재 우리나라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해수면 온도가 1~2도 정도 더 높아 앞으로도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태풍이 발생한다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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