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말로' 내일 오전 상륙…최고 250mm 폭우
입력 2010-09-06 17:55  | 수정 2010-09-07 00:19
【 앵커멘트 】
9호 태풍 말로가 밤사이 제주를 거쳐 내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부를 중심으로 강풍과 함께 최고 2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9호 태풍 말로가 몰고 온 거대한 비구름대가 한반도를 뒤덮고 있습니다.

현재 말로는 제주도 남쪽 해상에 바짝 다가선 상태.

오후 들어 점점 빠른 속도로 우리나라를 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태풍은 밤사이 제주도를 지나 내일 오전 중에는 남해안에 상륙한 뒤 영남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 약한 소형 태풍이지만, 한반도에 상륙할 때쯤 시속 90km에 가까운 강풍이 부는 중간 정도 강도의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도 있어 비바람 피해가 적잖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이미 제주도와 남해 상에는 태풍 경보가 내려졌고, 밤사이 호남과 경남 남해안, 내일 아침에는 강원 영동과 충청, 경북 지역으로 특보가 확대될 예정입니다.

내일까지 전국에 50∼150mm의 비가 내리는 가운데 태풍이 지나는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과 동해안에는 최고 25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태풍은 내일 밤사이 동해로 빠져나가겠지만, 동해안과 남해안 지역에는 모레까지 비가 계속되겠습니다.

기상청은 파도가 높은 시기와 맞물려 남해안과 호남 서해안에서는 특히 해일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