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말로' 북상 … 제주, 오늘 밤이 고비
입력 2010-09-06 16:25  | 수정 2010-09-06 16:25
<레이더 영상>태풍 '말로'는 서귀포 남쪽 130킬로미터 부근에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 일부 지방과 남해상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고, 내륙 곳곳에도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태풍 이동 경로>태풍은 오늘 밤늦게 제주도를 지나 내일 오전 중에 전남 남해안에 상륙하겠습니다. 이후 내일 밤늦게 부산의 북쪽을 지나 밤사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겠습니다.

<태풍, 내일까지가 고비>따라서 제주도는 오늘 밤이, 전국 대부분 지방은 내일이 태풍의 고비가 되겠습니다. 산사태나 침수 등의 피해에 철저히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특보 상황>태풍이 북상하면서 태풍관련 특보가 점점 확대·강화되고 있습니다.

제주와 제주 전 해상, 남해 먼바다에 태풍경보가, 남해 앞바다와 서해상에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남해안 지방과 호남 서해안에는 폭풍 해일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태풍특보는 내일 남부와 충청, 강원도까지 크게 확대되겠습니다.

<예상 강우량>모레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일대에 최고 250밀리미터, 서울 등 그 밖의 지방에 50에서 150밀리미터입니다.

<서해안·남해안 월파 조심>또 남해안과 호남 서해안은 바닷물이 높아지는 사리 때와 겹치면서 해일 피해의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조미령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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