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서 낙뢰 사고 잇따라
입력 2010-09-06 07:00  | 수정 2010-09-06 09:00
【 앵커멘트 】
어제 서울지역에 한때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낙뢰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불암산 정자에 떨어진 낙뢰로 등산객 15명이 다쳤고, 충북 증평에서는 한 명이 사망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6일) 오후 2시쯤 서울 노원구 중계동 불암산에 있는 팔각정에 낙뢰가 내리쳤습니다.

소나기를 피하기 위해 팔각정에 모여 있던 등산객 가운데 70살 양 모 씨가 2도 화상을 입는 등 3명이 화상을 입었고, 12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이어 2시 반쯤에는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 풍력 발전실이 낙뢰를 맞아 불이 나 4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같은 시각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 상가는 낙뢰로 20분가량 건물 전체가 정전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충북 증평군에서는 70대 노인이 산에서 벌초하고 내려오던 중 벼락을 맞고 숨졌습니다.

소방방재청은 산에서는 낙뢰가 자주 발상해 사고가 평지보다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침수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서울 송파구 일대에서는 100여 건이 넘는 침수피해 신고가 들어왔고, 올림픽대교 남단 일대 도로가 물에 잠겨 이 일대 교통이 큰 혼잡을 빚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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