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일 방중' 기록영화 방영…'북·중 관계' 부각
입력 2010-09-05 07:50  | 수정 2010-09-05 10:51
【 앵커멘트 】
북한 당국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 소식을 기록영화 형태로 뒤늦게 보도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북한 조선중앙 TV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 이후 4일 만에 관련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분량은 45분으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소식이 비중 있게 다뤄졌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조·중, 두 당, 두 나라 관계를 한층 발전시키는 데 대해서, 공동의 관심사인 중대한 국제 및 지역문제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셨으며 완전한 견해일치를 보셨습니다."

그러나 6자회담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습니다.

회담 후 김 위원장과 후 주석이 중국 측이 준비한 예술공연을 관람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왼손이 불편한 듯 공연 후 자리에서 일어나 왼손을 고정하고 오른손을 이용해 손뼉을 쳤습니다.


지린시 위문중학교에 있는 김일성 전 주석의 동상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동상 앞에 고개를 숙이고, 학생들에게 손을 흔들며 환하게 웃기도 했습니다.

창춘시와 하얼빈 시의 경제 시찰을 하는 모습도 집중적으로 보도했습니다.

후계자로 알려진 김정은의 동행 여부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영화는 끝날 무렵 김 위원장이 중국 방문 결과에 대해 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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