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한 태풍 1~2개 또 온다.
입력 2010-09-03 16:50  | 수정 2010-09-03 16:50
【 앵커멘트 】
태풍 피해 복구가 한창인데요.
복구 작업 빨리 마무리해야겠습니다.
곤파스처럼 강한 태풍이 이번 달이나 다음 달에 1~2개 정도 더 우리나라에 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쓰러진 가로수를 치우고 시설물 복구에 나서는 등 온종일 피해 복구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군인들은 쓰러진 벼를 세우고 과수원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하지만, 곤파스처럼 강한 태풍이 앞으로 1~2개 정도 더 우리나라에 상륙할 것으로 보여 걱정입니다.

▶ 인터뷰 : 김승배 / 기상청 대변인
- "태풍이 주로 발생하는 서태평양의 바닷물 온도가 29도 안팎으로 높아서 앞으로 태풍이 여러 개 더 발생할 수 있으며, 이 중 1~2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태풍은 보통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는데, 현재 우리나라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나라 쪽으로 태풍이 온다면 곤파스와 비슷한 이동 경로가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찾아오는 태풍은 세력도 강하겠습니다.

보통 일본 오키나와 해상과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세력이 약해지는 것이 정상인데, 올해는 이곳 해수면 온도가 1~2도 정도 더 높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발생하는 태풍이 우리나라 쪽으로 향한다면 해수면 온도가 높아 강력한 태풍이 될 수 있다며 미리 대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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