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돈 몰린다" 해외채권펀드 '나홀로 강세'
입력 2010-09-01 13:35  | 수정 2010-09-01 19:52
【 앵커멘트 】
해외 주식형펀드에서 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가운데 해외 채권 펀드로는 돈이 유입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과 브라질 등 이머징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가 유망하다는 분석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해외채권형펀드로 최근 6개월 동안 6천7백억 원이 들어왔습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펀드에서 5조 원이 빠져나간 것에 비하면 눈에 띄게 해외채권형에 돈이 몰린 셈입니다.

수익률 역시 7%를 기록해 다른 유형의 해외 펀드에 앞섭니다.

해외 국·공채 등에 60% 이상 투자하는 이 펀드는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대안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중국과 브라질 등 이머징 국가의 채권은 지난 10년 평균 수익률이 주식보다 높은 10.5%여서 이머징국가채권 펀드가 유망하다는 분석입니다.

브라질과 러시아 등 채권펀드 내 비중이 큰 국가들의 신용등급은 투자적격인 BBB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합니다.

▶ 인터뷰 : 이동수 / 피델리티자산운용 차장
- "투자위험이 낮으면서도 10%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는 상품이기 때문에 다소 보수적인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최근 중국이 우리나라 국채를 대량으로 사들이는 등 이머징 국가 채권 수요가 늘며 가격이 상승하는 것이 채권펀드에는 큰 호재입니다.

다만, 해외채권은 국내 채권보다는 변동성이 두, 세배 크다는 점을 감안해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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