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임신부 구강염증, 참지 말고 치료해야
입력 2010-09-01 05:10  | 수정 2010-09-01 06:47
【 앵커멘트 】
임신 중 치아나 잇몸에 생긴 염증 때문에 고통받는 여성분들이 많은데요.
아기 건강을 걱정해서 치료를 반드시 미룰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MK헬스 권병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임신 33주차인 김혜진 씨.


▶ 인터뷰 : 김혜진 / 서울시 시흥동
- "계속 잇몸에서 피가 나고 염증이 심해지는 것 같아서 아기를 낳을 때까지 기다리려고 하다가요, 나중에 염증이 아기에게 혹시 좋지 않을까 봐…"

김 씨처럼 임신 중에 입 안 염증이 생기면 치료를 받아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치료를 하자니 혹시 아기에게 나쁜 영향이 가진 않을지 걱정이 되고, 치료를 미루자니 통증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불안한 것입니다.

이런 경우라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중 치과 치료를 가장 받기 좋은 시기는 임신 4~6개월 사이입니다.

임신 3개월까지는 태아의 장기들이 생기는 기간이고, 임신 7개월 이후에는 조산 위험이 있어 가능한 치료를 미루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통증이 심하거나 출혈이 있다면 시기와 상관없이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주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치과 교수
- "아픈데 치료를 안 받으면 안 되죠. 아파서 통증이 심한 경우 그것을 참게 되면 그 자체가 하나의 큰 스트레스가 되기 때문에…"

치석및 프라그를 제거하는 시술만 받아도 통증은 완화됩니다.

따라서 전문의들은 임신 기간과 상관없이 통증이 심하다면 꼭 상담 후 치료 여부를 결정하라고 조언합니다.

MK헬스 권병준입니다. [ riwoo@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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