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축 건물 공사장서 근로자 추락해 4명 숨져
입력 2010-08-30 13:50  | 수정 2010-08-30 16:57
【 앵커멘트 】
부산의 한 신축 건물 공사장에서 근로자 4명이 추락 사고로 숨졌습니다.
지난달에도 부산에서 3명의 근로자 추락 사고로 숨졌는데요.
공사 현장의 안전 불감증, 여전한 것 같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깨진 유리조각과 안전모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30일) 오전 9시10분쯤.

부산 기장군 한 신축상가 건물 공사장에서 33살 김 모 씨 등 근로자 4명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근로자들은 상가 5층 외벽 유리작업을 위해
크레인에 탑승해 작업하다 줄이 풀리면서 11미터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크레인에 사람과 대형 유리가 실리면서 와이어가 무게를 견디지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작업장 안전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로 현장소장 등 관계자를 불러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부산 해운대의 주상복합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근로자 3명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건설 현장에서 잇따라 안전사고가 발생하자 감독기관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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