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부 '물 폭탄'…태풍도 올라온다
입력 2010-08-30 02:55  | 수정 2010-08-30 05:23
【 앵커멘트 】
수도권과 충남 곳곳에 200mm 안팎의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태풍이 북상하고 있어 추가 피해가 없도록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여름 말미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며 곳곳에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인천 송도에 22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고, 태안과 서산에도 200mm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서울도 곳에 따라 10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비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190mm의 비가 온 인천에는 주택과 상가건물 60여 채와 도로가 침수되고 시장의 천막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충남 서산에서 농경지 120ha, 태안에서는 주택 4채와 농경지 130ha가 물에 잠겼습니다.

많은 비를 뿌린 구름대는 현재 동해 상으로 물러났지만, 이번 주에도 집중호우가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서 태평양에서 동시에 발생한 2개의 열대 저압부 가운데 괌 부근에서 발생한 열대 저압부가 소형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기상청은 7호 태풍 '곤파스'가 이번 주 중반쯤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으며, 세력은 갈수록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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