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공정한 사회 계기"
입력 2010-08-29 15:30  | 수정 2010-08-29 16:41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총리·장관 후보자들의 사의를 '국민의 뜻'에 따른 것이라며 모두 수용했습니다.
이번 일을 공정한 사회로 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태호 총리 후보자의 사퇴 의사는 지난 금요일 밤 임태희 대통령실장을 거쳐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틀동안 숙고를 거쳐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능력 있는 사람들"이라며 아쉬움을 보였지만 '국민의 뜻'을 이유로 수용했습니다.

그리고 공정한 사회로 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임태희 / 대통령실장
- "이번 일을 계기로 공정사회의 원칙이 공직사회는 물론이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 뿌리내리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임 실장은 김 후보자가 사의를 밝히면서도 '문제가 있다면 총리 제안을 수락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공정한 사회라는 관점에서 결단을 내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엄격한 인사 검증 기준을 강조하는가 하면 공정한 사회를 위해 자신부터 솔선수범하겠다고 언급한 바도 있습니다.

청와대는 후임 총리와 장관 물색에 들어갔습니다.

임 실장은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국정 공백이 최소화하도록 해야 한다"는 말로 서두를 뜻을 밝혔습니다.

다만 "인사검증 시스템 자체를 다시 점검 중"이라는 말도 덧붙여 인선이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큰 물줄기가 격랑을 치고 있다"며 총리 후보자의 낙마보다 공정한 사회라는 국정 기조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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