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상공인③] 된장 전문점 '5억 신화'
입력 2010-08-26 12:10  | 수정 2010-08-26 12:10
【 앵커멘트 】
우리나라 전통 장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창업시장에서도 전통 장을 활용한 창업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데요.
인천에는 된장으로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판매하는 된장 전문 음식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이예은 리포터가 찾아갔습니다.


【 기자 】
된장의 깊은맛에는 우리의 옛 삶과 오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2010년, 현대에는 된장의 새로운 이야기가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전통 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량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인천에는 직접 담근 된장으로 요리와 상품을 개발해 전통된장의 가치를 빛내는 소상공인이 있습니다"

된장을 발라 푹 찐 된장 황태찜을 맛보려고 사람들의 젓가락질이 바빠집니다.

이 외에도 된장의 깊은맛으로 한껏 무장한 된장 수육과 된장 국밥, 된장 전 등 다양한 된장 요리가 사람들의 입맛을 돋우는데요.

된장의 색다른 변신은 모두 최미영 씨의 아이디에서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최미영 / 된장 음식 전문점 운영
- "된장 수육, 된장 전, 된장 황태찜 같은 것은 저희 집이 원조일 거예요. (다양한 된장 음식은) 된장 집 하려고 마음먹고 연구하고 연습해서 만들어 낸 거죠"

13년째, 갖가지 된장 음식으로 장맛의 명맥을 이어오는 이곳은 인천의 명물 음식점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오랜 시간 이어지는 깊은 된장 맛에 고객들의 발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종철 / 손님
- "(모든 음식에) 된장을 발라서 그런지 잡냄새를 잡아주어서 맛있는 것 같아요"

▶ 인터뷰 : 김혜영 / 손님
- "집 된장처럼 만든 된장이 많지 않아요. (여기 된장은) 만들어서 직접 파니까 지금 임신 중인데 아기한테도 좋을 것 같고"

최미영 씨는 창업 당시부터 지금까지 된장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데요.

▶ 인터뷰 : 최미영 / 된장 음식 전문점 운영
- "된장은 강원도에서 저희 남편이 직접 만들고 있어요. (된장은) 3년 숙성된 것만 쓰고 있어요"

강원도에서 계속 전통 장맛을 연구하고 있는 남편이 직접 보내준 된장은 음식의 풍미를 더했고, 연평균 매출 5억 원이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건강식품에만 머물렀던 된장은 최미영 씨의 손을 거쳐 새로운 맛으로 변화하면서 성공창업의 비결이 되었습니다"

창업 전, 전국에 있는 유명 전통 장 명인을 찾아다니며 1여 년 동안 전통 장을 연구해왔던 최 씨 부부.

이를 통해 전통 장맛에 대한 비결을 터득할 수 있었는데요.

오랜 노력과 정성으로 담은 된장은 이들 음식에 비결이 되었고, 이는 꾸준한 수익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정은자 / 손님
- "여기 된장은 저희 입에도 맞고, 깊은맛이 있어서 괜찮더라고요. 그래서 가끔 사 먹는 편이에요"

▶ 인터뷰 : 최미영 / 된장 음식 전문점 운영
- "(된장은) 일 년 농사를 지어야 하는 일이에요. 끊임없이 관리해야 해서 힘들긴 하죠. 하지만 저희는 굉장히 자긍심을 느껴요. 직접 담근 된장을 쓴다니까 손님들도 저희 된장을 많이 사드세요"

최미영 씨는 일반 된장뿐만 아니라 청국장 가루와 청국장 쿠키 등 전통 장을 다양하게 상품화하면서 온라인에까지 판매망을 넓혔는데요.

된장에 더 많은 꿈을 담기위해 최미영 씨는 오늘도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미영 / 된장 음식 전문점 운영
- "우리 아이들이 된장에 대해 잘 모르잖아요. 된장을 만들어보기도 하고 메주를 띄우는 것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장을 만들고 싶어요"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오랜 시간 숙성으로 맛의 깊이를 더하는 된장. 숙성 시간만큼 공을 들여 맛을 낸 최미영 씨의 된장 전문점은 전통 장 창업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MBN 이예은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