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코레일, '용산개발' 삼성물산에 결별
입력 2010-08-19 11:32  | 수정 2010-08-19 11:48
【 앵커멘트 】
단군 이래 최대규모의 개발사업이라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좌초 위기에 놓였습니다.
땅 주인인 코레일이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물산측에 사실상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윤영 기자!


【 기자 】
네, 용산역세권개발주식회사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코레일이 오늘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에 대해 최후통첩을 내놨다고요?

【 기자 】
네, 코레일은 조금 전 11시부터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데요.

사업협약상 의무이행을 하지 않고 있는 삼성물산 측에 사실상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현재 맡고 있는 amc의 사장직과 간부직에서 삼성물산 측 인사의 퇴진을 요청했으며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이사회를 통해 실력행사를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현재까지 납부하지 않고 있는 토재매매 중도금 7천억원에 대한 납부이행청구소송도 제기할 계획입니다.

이에앞서 코레일은 삼성물산측에 연체중인 중도금을 갚지 않으면 사업이 중단될 수 있다며 사업협약상 의무이행 최고를 통지한바 있습니다.

한편, 삼성물산 등 17개 건설투자자들은 내년까지 필요한 운영자금 2조원을 증자해 조달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코레일 측에 중도금 잔액 납부를 연기해줄 것을 주장해 접점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삼성물산 등은 코레일의 주간사 자격 박탈 통봉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어 용산역세권을 둘러싼 양측의 갈등은 법정공방으로 비화될 조짐입니다.

지금까지 용산역세권개발주식회사에서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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