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4연패…선두 입지 흔들

【 앵커멘트 】
프로야구 부동의 1위 팀 SK 와이번스가 최근 4연패로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3경기 차이로 선두 자리를 지키고는 있지만, 슬럼프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김관 기자입니다.


【 기자 】
SK가 3대5로 뒤진 7회.

고효준이 문규현의 번트 타구를 1루로 악송구 합니다.

SK 김성근 감독이 정대현을 원포인트릴리프로 기용하며 실점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하지만, 롯데는 적시타 3개로 9대3까지 달아납니다.

롯데가 9대5로 SK를 눌렀습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6이닝을 던져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챙겼습니다.

롯데는 주중 3연전 중 두 경기를 잡아내며 5위 KIA와 승차를 3경기로 벌렸습니다.

반면 SK는 4연패에 빠졌습니다.

4연패라는 연패의 숫자보다는 투수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게 SK의 가장 큰 고민입니다.

에이스 김광현도, 선발과 불펜을 오갔던 송은범도, SK의 연패를 끊지 못했습니다.

정규시즌 우승을 확신할 수 없는 처지입니다.

두산은 대구에서 삼성을 10대1로 꺾고 화요일(17일)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두산 포수 양의지는 5회 솔로홈런으로 3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선발 등판 전 아시안게임 대표팀 예비 명단에 포함됐다는 소식을 들은 김선우는 5와 3분의 2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고 최근 6연승을 달렸습니다.

넥센과 LG는 KIA와 한화에 각각 승리했습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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