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50년 동안 고령인구 17배 늘어
입력 2010-08-18 17:40  | 수정 2010-08-18 20:23
【 앵커멘트 】
지난 50년간 서울시 인구가 4.2배 증가할 때 65세 이상 고령자는 17배가 증가했습니다.
서울시내 평균 연령도 24세에서 37세로 13살 정도 증가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960년 5만 4천 명.

지난해 말에는 94만 명.

서울시내에서 65세 고령자 인구는 50년 사이에 17.3배 증가했습니다.

서울 인구가 지난 50년 동안 4.3배 증가한 것보다 증가속도가 4배 이상 빠른 것입니다.


이 때문에 14세까지 인구 비중이 36.9%, 65세 이상이 2.2%였던 인구 구조가 지난해는 14.3%, 9%로 변해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평균 연령도 24세에서 37세로 13살 정도 증가했습니다.

급증하는 고령자로 인해 서울시 정책의 우선순위도 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정희 /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
- "인구 변화라든가 저희의 주택 현황 같은 통계를 보면 저희가 앞으로 주택이라든가 고령화에 따른 복지나 고용 정책에 저희가 이 자료를 활용을 해서…"

가구 당 가구원 수는 반 이상 줄어 핵가족화가 진행되고 있고, 서울에 사는 외국인은 만여 명에서 25만 5천여 명으로 늘어 국제화된 도시로 바뀌어가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지구 온난화와 도시 열섬 현상 등으로 서울의 연평균 기온은 12.1도에서 12.9도로 0.8도 상승했습니다.

아파트 건설 붐으로 총 주택 중 아파트 비중이 1970년 4.1%에서 지난해 56.8%로 높아졌습니다.

자장면 값은 75년에 비해 24배 올랐고, 도시근로자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65년 22만 9천 원에서 389만 원으로 15배 증가했습니다.

인구 1천 명당 자동차 수는 1960년에 5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282대에 달해 두 가구 중 한 가구는 차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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