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생활공감 녹색기술]"도심, 녹색공간으로 바꾼다"
입력 2010-08-18 17:25  | 수정 2010-08-19 00:48
【 앵커멘트 】
농촌진흥청이 도심 빌딩과 일반 가정에서 손쉽게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을 이용해 건물 옥상에 텃밭을 가꾸고 식물을 재배하면 친환경 농산물을 수확할 수 있고, 건축물의 냉난방에너지도 절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김명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건물 옥상에 설치된 텃밭입니다.

손쉽게 키울 수 있는 토마토와 가지, 고추, 상추 등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개발한 기술을 적용하면 건물 옥상에 다양한 채소를 키울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정명일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관
- "일반적으로 병해가 적고 충이 잘 안 먹는 그런 채소들로 심게 되는데요. 저희들이 45종 정도 시험한 결과 그중에 15종 정도가 선발돼서 추천되고 있습니다."

특히, 옥상 텃밭을 이용하면 친환경농산물을 수확할 수 있고, 옥상의 열기를 식혀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집이나 사무실 등 좁은 공간에 놓고 키울 수 있는 부착형 화분도 개발됐습니다.

화분 뒤에 자석이 있어 냉장고나 모니터 등에 쉽게 부착시킬 수 있고, 만드는 법도 간단해 식물을 항상 가까이 접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최동로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
- "지금까지 개발한 기술들을 현장에 실증시험을 추진해서 보급을 시키고, 우리나라에 맞는 적합한 도시농업 모델을 앞으로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농진청은 도시농업 모델을 확대시켜 도시민들이 식물과 친숙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 도심을 녹색공간으로 바꿔 나아간다는 계획입니다.

MBN 뉴스 김명래입니다. [ pdkm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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