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 이병철 회장 손자 투신 자살
입력 2010-08-18 14:05  | 수정 2010-08-18 18:11
【 앵커멘트 】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 이병철 씨의 손자인 이재찬 씨가 오늘(18일) 아침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투신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송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자의 손자인 46살 이재찬 씨가 자신의 아파트 현관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씨의 시신은 오늘(18일) 오전 7시 20분쯤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 인터뷰 : 아파트 경비원
- "확인하다 보니까 사람이 쓰러져있어서 그쪽으로 가봤죠. 그래서 바로 OOO근무자가 신고했습니다."

숨진 이 씨는 고 이병철 회장의 차남인 고 이창희 전 새한미디어 회장의 아들이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조카입니다.

이 씨는 그동안 이웃과 접촉이 거의 없어 같은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도 이 씨가 고 이병철 회장의 손자인 줄은 몰랐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아파트 주민
- "여기 가끔 왔다갔다해요. 계속 있는 게 아니고, (보셨을 때 이야기 나누셨나요?) 안녕하세요, 인사하죠. 어떤 때는 인사도 안 하고 쑥 내려가고요."

이 씨의 친구는 이 씨가 평소 우울증은 있었지만, 자살을 시도할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찬 씨 친구
-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아무렇지도 않았거든요. 갑자기 그런 것은 약간 우울증 증세도 있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그랬던 것은 아닌지…"

경찰은 아직 이 씨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투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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