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지구촌 먹튀'CEO'…"이래도 되나요?"
입력 2010-08-18 11:25  | 수정 2010-08-18 13:48
【 앵커멘트 】
경영실패에도 퇴직금으로 엄청난 부를 챙긴 '먹튀' CEO가 공개돼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퇴직하고 나서 회사가 파산하거나 어려움에 빠졌는데도 챙긴 돈은 천문학적이었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GM의 릭 웨고너와 휴렛 패커드의 칼리 피오리나, 석유회사 BP의 토니 헤이워드.


이들의 공통점을 무엇일까요? 언뜻 세계 최고의 기업 최고경영자로 생각되실 겁니다.

하지만, 그것 말고도 이들의 공통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양심불량' '먹튀' CEO라는 점입니다.

미국 시사주간 뉴스위크는 경영에 실패했는데도 놀란 만한 정도의 퇴직금을 챙긴 '먹튀' CEO' 7명을 공개했는데 그 금액이 놀랍습니다.

먼저 GM의 릭 웨고너는 회사를 떠날 때 경영난이 심각했으며 한 달 뒤 파산했는데도 퇴임 후 5년간 820만 달러를 받고 이후 평생 매년 7만 4천 달러를 받습니다.

휴렛 패커드의 칼리 피오리나는 더 합니다.

2005년 주가급락으로 물러나면서 2천만 달러의 스톡옵션과 2천백만 달러의 퇴직금을 챙겼습니다.

BOA의 켄 루이스는 5천3백만 달러의 연금을 포함해 7천2백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보상받았습니다.

BP의 토니 헤이워드는 재임기간 최악의 환경재난을 일으켰지만 천8백만 달러를 챙겼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보잉의 해리 스톤사이퍼와 화이자의 행크 맥키넬, AIG의 마틴 설리번도 엄청난 퇴직금을 챙겨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 jdsky99@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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