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연일 터지는 의혹…인사 청문회 '전운'
입력 2010-08-18 10:40  | 수정 2010-08-18 13:45
【 앵커멘트 】
인사 청문회를 앞두고 내정자들에 대한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부동산 투기부터 불법증여 의혹까지 새로이 제기된 의혹들을 이현수 기자가 정리합니다.


【 기자 】
이명박 정부 3기 내각 내정자들의 위장전입 고백은 신호탄에 불과했습니다.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는 다섯 차례 위장전입에 이어 부인의 땅 투기 의혹, 불법 증여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신 내정자의 세 딸이 각각 수천만 원에 달하는 펀드 예금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 딸은 모두 학생으로 신 내정자가 증여세 없이 증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내정자 또한 딸 명의의 4천여만 원 수익증권으로 증여세 누락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태호 총리 내정자의 재산 문제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재산신고내역이 40여 일 만에 6천여만 원이 늘어 재산을 적게 신고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신용카드 소득 공제액이 전혀 없어 은닉 재산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의 부인 땅 투기 문제가 진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 내정자가 산업자원부에서 근무하던 시절 부인 이름으로 재개발 예정지역의 부동산을 구입했습니다.

지난해 4월 신고한 재산과 지금을 비교하면 6억 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일 다양한 의혹이 터져 나오면서 닷새간 진행되는 인사청문회는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 ssoong@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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