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질랜드서 우리 어선 침몰…6명 실종
입력 2010-08-18 08:05  | 수정 2010-08-18 08:47
【 앵커멘트 】
오늘 새벽 뉴질랜드에서 조업 중이던 우리 어선이 침몰해 6명이 실종됐습니다.
아직 정확한 실종자들의 정확한 신원은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한국인 선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임소라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 질문 1 】
네, 실종자 수색 작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 기자 】
선원 51명이 타고 있던 우리나라 어선 오양 70호가 뉴질랜드 바운티 섬 부근에서 오늘 새벽 조업 도중 침몰해 현재 6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다행히 45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 6명은 생사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실종자 6명의 신원도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는 데요, 일부에서는 선장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어선에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중국 등 다양한 국적의 선원들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남반구인 뉴질랜드는 겨울철이라서 수온이 매우 낮아서 하루빨리 실종자를 찾아야 하는 긴박한 상황입니다.

뉴질랜드 구조팀은 오전 9시부터 사고 해역에서 인근에 있던 알마탈 아틀란티스 호과 함께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공군 정찰기도 구조 작업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오양 70호는 사조 오양산업이 소유하고 있는 어선으로 뉴질랜드에서 1980년대 이후부터 계속 조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남섬인 크라이스트 처치에 조업기지를 두고, 홍메기, 민대구 등을 어획해 국내에 들여왔습니다.

아직 정확한 침몰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사고 선박이 뉴질랜드에서 조업 중인 어선 가운데 가장 오래된 선박 가운데 하나이며, 사조 오양산업이 지난해 뉴질랜드 넬슨 항에 기름을 유출한 전력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종자 수색 작업과 관련해 새로운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다시 자세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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