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스폰서 검사' 특검, 제보자 정 씨 집중 조사
입력 2010-08-14 00:10  | 수정 2010-08-14 10:53
【 앵커멘트 】
수사를 시작하자 마자 특검보가 사퇴하며 홍역을 치른 '스폰서 검사' 특검팀이 첫 제보자 정 모 씨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후임 특검보 인선 작업도 다음 주 초까지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송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특검팀은 검사 접대 의혹을 처음 폭로한 건설업자 정 모 씨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부산으로 파견된 안병희 특검보 등 수사팀은 영상 녹화 장비가 설치된 부산고검에서 어제(13일)에 이어 이번 주말 동안 정 씨를 집중 조사합니다.

특검팀은 정 씨를 상대로 박기준·한승철 전 검사장 등 전·현직 검사 160여 명에게 향응을 접대한 의혹과 대가성 여부 등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정 씨와 술집종업원 등 참고인 조사가 마무리되면 전·현직 검사들과의 대질 조사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서울과 강릉 지역 향응·접대 의혹에 대해서도 관련자 소환과 함께 자료 분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접대가 지속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혹 관련자들에게 포괄적 뇌물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 인터뷰 : 이 준 / 특검보
- "모든 수사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고, 특히 김 특보가 맡았던 서울·강릉 사건은 속도를 빨리해 열심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사 재직 시절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으로 사퇴한 김종남 특검보의 후임 인선 작업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다음 주 초까지 검찰 출신 변호사로 특검보 임명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 shj76@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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