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오늘 밤 '우주쇼'…100년 만의 장관
입력 2010-08-13 18:35  | 수정 2010-08-13 19:50
【 앵커멘트 】
오늘(13일) 저녁 우리나라 하늘에선 수십 년에 한 번 있는 우주쇼가 펼쳐집니다.
해가 진 뒤 서쪽 하늘을 주의 깊게 바라봐야 한다고 하는데요,
이정호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 드립니다.


【 기자 】
오늘(13일) 저녁 8시, 서쪽 하늘에서 보일 천체들입니다.

초승달 주변에 화성과 금성, 토성이 모여 있고 수성도 지표면 가까이에서 한꺼번에 관측할 수 있습니다.

짧게는 50년, 길게는 100년에 한 번 나타나는 현상으로 사실상 평생 한 번 볼 수 있는 장관입니다.

4개 행성과 달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시간은 8시부터 8시 30분으로, 수성은 8시 30분 이후 지표면 아래로 모습을 감춥니다.

9시가 지나면 나머지 천체도 모두 사라집니다.


관측 장비 없이 맨눈으로 볼 수 있으며, 망원경이 있다면 토성 고리도 관측할 수 있습니다.

달과 행성들이 모두 서쪽 하늘에 낮게 뜨기 때문에 서쪽에 고층 건물이나 산이 없는 곳에 가야 쉽게 관측할 수 있습니다.

오늘(13일) 밤 우주쇼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페르세우스자리 방향에서 유성우가 쏟아질 예정으로, 날씨가 맑다면 1시간에 100개의 별똥별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 ic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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