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차관 인사 단행…박영준 지경차관 이동
입력 2010-08-13 15:02  | 수정 2010-08-13 15:41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이 23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영포회 논란에 휘말렸던 박영준 국무차장이 지식경제부 2차관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상구 기자.

예,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차관 인사 내용, 자세히 알려주시죠.

【 기자 】
먼저 차관 명단부터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에 육동한 실장이 승진 기용됐고, 사무차장에 안상근 전 경남 부지사가 임명됐습니다.」

「특임차관으로는 김해진 전 코레일 감사, 기획재정부 2차관에 류성걸 예산실장이 선임됐습니다.」

「교육과학부 1차관에는 설동근 전 부산교육감, 2차관에는 김창경 전 청와대 과학비서관이 지명됐습니다.
외교안보연구원장에는 이준규 재외동포 영사대사가 임명됐습니다.」

「행정안전부 1차관에는 기조실장을 지낸 김남석 한나라당 수석 전문위원, 2차관에는 안양호 전 경기도 부지사, 대일 항쟁기 강제동원 피해 조사 위원장에는 검사 출신의 오병주 변호사가 기용됐습니다. 」

「국방부 차관에는 이용걸 기획재정부 2차관이 자리를 옮겼고, 병무청장에는 김영후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 단장이 승진했습니다.
장수만 차관은 방위사업청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는 모철민 국립중앙도서관장이, 2차관에는 박선규 전 청와대 대변인이 발탁됐습니다.」

「김재수 농촌진흥청장과 민승규 농식품부 1차관은 서로 자리를 맞바꿨고, 정승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장이 2차관으로 올라갔습니다.」

「박영준 국무차장이 지식경제부 2차관으로 자리를 옮겼고, 최원영 복지부 기조실장이 차관으로 승진했습니다.」

「국토해양부에서도 정창수 기조실장이 1차관, 김희국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 부본부장이 2차관, 한만희 주택토지실장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으로 각각 수직 이동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차관 인사가 업무 연속성에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장관이 외부에서 발탁됐다면 차관은 내부에서 승진시키고, 장관이 내부 승진했다면 차관은 외부에서 데려오는 방식이 적용됐습니다.

장관과의 호흡을 맞추기 위해 추천 인사를 최대한 수용하기도 했습니다.

청와대는 당분간 인사요인이 없는 만큼 공직사회는 이제 정기국회를 준비하면서 차질없이 국정과제를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차관 인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박영준 지식경제부 2차관입니다.

국무차장으로 재직하면서 영포회 논란에 휘말려 교체가 유력했지만, 예상을 깨고 차관으로 자리 이동에 성공했습니다.

정치권의 논란이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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