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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우즈 1년 만의 재대결…무난한 출발
입력 2010-08-13 15:40  | 수정 2010-08-13 17:56
【 앵커멘트 】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이 개막했습니다.
양용은 선수와 타이거 우즈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1라운드에서 두 선수는 모두 무난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1년 만에 함께 함께 라운딩을 펼친 양용은과 타이거 우즈.

이번 시즌 부진에 시달린 두 선수지만 1라운드 결과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양용은은 15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1오버파로 전반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후반 1번 홀에서 대회 첫 번째 버디를 잡아낸 양용은은 마지막 9번 홀에서 멋진 세컨드 샷을 선보여 갤러리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9번 홀을 버디로 마치며 1라운드를 이븐파로 마무리한 양용은은 공동 47위에 올랐습니다.

정확한 퍼팅 실력을 뽐냈던 우즈는 아직 마무리가 부족했습니다.

16번 홀에서 이글 찬스를 맞았지만, 버디도 잡지 못하고 파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4개의 버디를 잡아낸 우즈는 1언더파로 지난주 부진 악몽에서 벗어났습니다.

첫날 깜짝 활약을 펼친 선수는 김경태와 노승열.

PGA 투어 데뷔 무대에서 6개의 버디를 잡아낸 김경태는 2언더파로 한국 선수로는 가장 높은 공동 12위에 올랐습니다.

초청 선수로 참가한 노승열도 1언더파를 기록했습니다.

남아공의 어니 엘스와 미국의 매트 쿠차 등 5명은 4언더파로 첫날 선두에 올랐습니다.

한편, 짙은 안개 탓에 1라운드 시작이 3시간 정도 지연돼 절반가량의 선수들이 경기를 끝내지 못했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 sam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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