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유조선·어선 충돌…기름 유출

어제(12일) 오후 10시50분경 경남 통영시 매물도 북동쪽 4.3마일 앞바다에서 유조선과 트롤어선이 충돌하면서 유조선에 적재된 벙커시유가 유출됐습니다.
해경은 당시 사고 현장에 시야가 10ｍ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짙은 안개가 끼면서, 유조선과 어선이 서로 발견하지 못해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양측 선박이 침몰할 정도가 아니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고 현장의 심한 안개로 기름 유출량을 파악하거나 방제작업을 펼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경측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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