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FRB "경기회복 더뎌"…뉴욕증시 하락
입력 2010-08-11 06:00  | 수정 2010-08-11 10:45
【 앵커멘트 】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가 앞으로도 예상보다 부진한 경기회복세가 계속될 수 있다며 제로 수준의 기준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추가로 양적 완화 정책도 시행하겠다고 했지만 뉴욕증시의 하락세를 멈추지는 못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마친 미 FRB는 제로 수준의 기준금리 유지를 선택했습니다.

19개월째로 FRB는 또, 상당 기간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경제 상황도 좋지 않은 것으로 봤습니다.

최근 몇 달간 경기회복세가 둔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예상보다 부진한 회복세가 더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FRB는 만기가 도래한 모기지증권의 원리금을 모기지 증권에 다시 투자하는 등 양적 완화를 재개하기로 발표했습니다.

FRB 발표가 나오며 급락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반등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추가 부양 소식에도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감은 완전히 잠재워지지 않았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51% 내린 10,644를 기록했고, 나스닥과 S&P500은 각각 1.24%와 0.6% 떨어졌습니다.

FRB 발표에 앞서 마감된 유럽증시도 하락했습니다.

영국은 0.63% 내린 5,376을 기록했고, 프랑스와 독일도 각각 1.24%와 1.03% 떨어졌습니다.

국제유가는 1.5% 하락한 배럴당 80.25 달러를, 그리고 금값은 온스당 1,198 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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