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농협 사료값 인하…농가 부담 줄어
입력 2010-08-11 05:10  | 수정 2010-08-11 05:10
【 앵커멘트 】
올 초 구제역에다 최근 이어지는 폭염으로 축산농가가 울상이죠.
국내 최대 사료공급처인 농협은 이익보다는 사료 가격 안정에 주력하며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덜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강원도 횡성의 농협 사료 공장.


대형 트럭에서 사료의 주원료인 소맥이 쏟아져 내립니다.

원료가 들어오면 분석실에서 성분과 품질 기준이 적합한지 꼼꼼히 확인합니다.

원료가 준비되면 모든 공정은 자동화돼 있습니다.

주조종실에서 간단한 조작으로 100개가 넘는 종류의 다양한 사료가 만들어집니다.

▶ 인터뷰 : 김석윤 / 농협사료 강원지사 생산팀장
- "정해진 배합비에 따라 100여 가지 품목을 출고수량에 맞춰서 정해진 숫자만큼 자동으로 설정해서 생산됩니다."

횡성 공장에서만 연간 32만 톤의 사료가 생산돼 강원지역 농가에 공급됩니다.

농협의 사료공장은 전국에 9곳, 18%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반으로 보다 싼 값에 사료공급이 가능해졌습니다.

▶ 인터뷰 : 김진식 / 농협사료 강원지사장
- "가격을 인상할 때는 늦게 하고, 인하는 먼저 합니다. 점유율이 높아서 일반 업체들이 따라오는 거죠."

또, '횡성 한우' 같은 축산업 브랜드화에 발맞춰 지역 맞춤형 사료를 생산해 공급하는 등 농가 소득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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