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버지가 술을 많이 마시면 본인은 물론 아들과 손자까지 대대손손 불임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성은 물론 남성도 음주는 피하셔야겠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수컷 생쥐에게 9주간 알코올을 투여했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청년기부터 중장년까지 매일 소주 반 병에서 한 병 정도를 마신 셈입니다.
그랬더니 정자를 만드는 정소가 눈에 띄게 작아지고, 정자 활동이 둔해지는 등 생식 능력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문제는 알코올과 상관없는 아들과 손자 쥐까지 영향이 이어져 정소 무게가 일반 쥐보다 6∼7% 정도 작아졌고, 정자 활동도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신재호 / 을지대 임상병리학과 교수
- "정소무게의 감소나 정자활동성 저하는 생식능력 저하로 생각되며, 사람에게 있어서 불임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자식 세대에서는 생식 기능뿐 아니라 저체중 현상도 심각했습니다.
이런 알코올의 대물림 현상은 딸보다는 아들 세대에게서 더욱 뚜렷하게 관찰됐습니다.
▶ 인터뷰 : 손수정 / 식약청 특수독성과 과장
- "임신 중 (여성의) 알코올 노출, 아버지에 대한 알코올 투여 시 1세대까지 본 연구는 있었지만, 후세대 간에 유전자가 어떻게 전달되는지 밝혀내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 스탠딩 : 이영규 / 기자
- "우리나라 남성의 1인당 술 소비량은 세계에서 3번째로 많습니다. 특히 청소년 음주도 급증하고 있어 이번 연구가 시사하는 바는 더욱 커 보입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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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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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물론 남성도 음주는 피하셔야겠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수컷 생쥐에게 9주간 알코올을 투여했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청년기부터 중장년까지 매일 소주 반 병에서 한 병 정도를 마신 셈입니다.
그랬더니 정자를 만드는 정소가 눈에 띄게 작아지고, 정자 활동이 둔해지는 등 생식 능력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문제는 알코올과 상관없는 아들과 손자 쥐까지 영향이 이어져 정소 무게가 일반 쥐보다 6∼7% 정도 작아졌고, 정자 활동도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신재호 / 을지대 임상병리학과 교수
- "정소무게의 감소나 정자활동성 저하는 생식능력 저하로 생각되며, 사람에게 있어서 불임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자식 세대에서는 생식 기능뿐 아니라 저체중 현상도 심각했습니다.
이런 알코올의 대물림 현상은 딸보다는 아들 세대에게서 더욱 뚜렷하게 관찰됐습니다.
▶ 인터뷰 : 손수정 / 식약청 특수독성과 과장
- "임신 중 (여성의) 알코올 노출, 아버지에 대한 알코올 투여 시 1세대까지 본 연구는 있었지만, 후세대 간에 유전자가 어떻게 전달되는지 밝혀내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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