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인도 고립 한국 관광객 4명 연락 두절
입력 2010-08-09 17:25  | 수정 2010-08-09 17:25
【 앵커멘트 】
인도 북부에서 폭우로 고립된 한국인 관광객 가운데 4명이 연락 두절 상태입니다.
외교통상부는 이들의 소재를 파악하는 한편, 모든 관광객을 12일까지 대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인도 북부의 관광지 '레' 지역에서 한국인 관광객 4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선 / 외교통상부 대변인
- "나중에 확인한 바로는 네 분이 별도로 트레킹에 나섰는데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연락을 접했습니다."

연락이 끊긴 이 모 씨 등 4명은 인천의 한 산악연맹 회원들로 지난 5일 폭우가 쏟아지기 직전 트레킹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지에 파견된 김근식 주인도 대사관 영사는 고산지대에 잠시 고립됐다가 구조됐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자세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공항이 복구되고 비행기가 증편되면서 나머지 관광객들은 철수를 시작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내일(10일)까지 40명 안팎의 한국인 관광객이 안전 지역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나머지 관광객도 차례로 이동해 늦어도 12일까지는 모두 대피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레' 지역은 지난 5일 밤부터 이튿날 오전까지 분당 최고 48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절벽을 깎아 만든 주요 도로들이 무너져 내리면서 관광객 3천여 명이 고립됐었습니다.

또 건물도 수백 채가 무너지면서 170여 명이 사망하고 600명이 넘는 실종자가 발생했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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