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바이퍼케이션' 등 새로 나온 책
입력 2010-08-07 05:00  | 수정 2010-08-07 14:41
【 앵커멘트 】
최근 각종 흉악범죄가 만연하면서 이른바 '사이코패스'를 다룬 영화가 많이 나왔는데요.
흉악범죄를 통해 인간 본질을 묻는 소설이 나와 흥미를 끕니다.
'바이퍼케이션' 등 새로 나온 책을 김천홍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바이퍼케이션]
「'바이퍼케이션'은 원래 불확실한 결과를 뜻하는 수학용어.」

작가는 쉽사리 정의할 수 없는 인간 본성을 이 단어에 비유합니다.

'퇴마록'으로 유명한 작가가 7년 만에 내놓는 신작 소설입니다.

그리스 신화를 모티브로, 인격의 분열을 겪는 한 여성을 통해 사이코패스와 광기를 넘어 존재하는 또 다른 힘을 이야기합니다.

총 3권에 달하는 만만찮은 분량이지만, 거듭하는 반전은 끝까지 긴장을 놓지 못하게 합니다.


[세로토닌의 비밀]
「엔도르핀의 시대를 지나 이제는 세로토닌이 중요하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

조절 작용을 주로 담당하는 이 물질은 우울증과 섭식장애 등을 해결할 수 있는데, 저자는 세로토닌 분비가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책은 세로토닌 분비를 왕성하게 하려면 뭘 먹고, 하루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아빠, 그것도 몰라?]
「어린 아이들과 함께 있다 보면 기상천외한 질문을 받게 마련이지만, 일일이 답해줄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두 아들을 둔 아빠인 저자가 아이들의 엉뚱한 질문에 어떻게 대답할지 고민한 끝에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답변들을 수집했습니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미처 알지 못했던 상식들을 한눈에 읽을 수 있습니다.

[한반도의 나비]
「한반도에 서식하는 나비에 관한 분류학적 정의는 1939년 이후 70여 년간 맥이 끊겼습니다.」

곤충 박사인 저자가 400여 종에 이르는 참고문헌을 일일이 살펴 한반도 나비의 분류학적 소속을 명확히 밝히고, 혼란스러웠던 이명들과 북한명, 먹이식물과의 관계까지 꼼꼼히 정리했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kin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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