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국산 짝퉁 종류·반입 수법 '다양'
입력 2010-08-07 05:10  | 수정 2010-08-07 11:43
【 앵커멘트 】
중국산 짝퉁 밀반입,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요.
갈수록 종류와 반입 수법이 다양해 지고 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전점검을 받지 않은 중국산 짝퉁 팽이가…."

"중국에서 밀수입된 보이차에서 암을 일으킬 수 있는 농약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매트리스 속에 녹용을 숨겨…."

이른바 중국산 '짝퉁'에 대한 단속과 보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단속이 강화되면서 매년 단속건수가 증가하고, 반입 수법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유명상표를 가리고 반입해 국내에서 상표를 바꿔치기하거나, 매트리스 속에 교묘히 녹용을 숨겨 들여오기도 합니다.

마약을 담배나 녹차 가루에 넣거나, 심지어 몸속에 숨기기도 합니다.


지난해 이 같은 교묘한 방법으로 국내로 들여오다 단속된 건수는 700여 건.

금액으로는 1조 2천억 원에 달합니다.

▶ 인터뷰 : 오보석 / MCM 팀장
- "상표권 침해 때문에 2009년도 침해액만 140억 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도 상표권 침해를 예방하려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중국산 '짝퉁'의 종류가 다양해 지면서 건강과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겁니다.

세균이 가득한 중국산 가짜 화장품이 인터넷에서 버젓이 팔리고, 농약이 가득한 중국산 홍삼과 차가 밀수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조잡한 중국산 장난감도 시중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우리 생활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는 중국산 '짝퉁'.

안전과 건강까지 위협하는 만큼,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stillyou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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