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위기의 경찰…"조직 기강 다잡기 시급"
입력 2010-08-07 00:10  | 수정 2010-08-07 11:32
【 앵커멘트 】
G20 정상회의가 100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치안총수인 경찰청장의 돌연 사퇴로 경찰 내부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최근 빚어진 피의자 고문과 경찰서장의 항명 파문 등으로 해이해진 경찰조직의 기강을 바로잡는 게 급선무라는 지적입니다.
최인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6월 인권위가 공개한 서울 양천경찰서의 고문 의혹은 검찰 수사 결과 사실로 드러나며 해당 경찰관 5명 모두 구속 기소됐습니다.


영등포서와 동대문서 아동 성폭행 사건 수사과정에서는 경찰 조직 내 보고체계가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또 성과주의 문제를 지적하며 서울청장에 대한 강북서장의 하극상 파문으로 기강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특히 G20 정상회의 준비과정과 성과주의를 놓고 강희락 경찰청장과 조현오 서울청장이 물밑에서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이런 일련의 사태는 결국 치안총수인 경찰청장의 자진 사퇴로 이어졌습니다.

G20 정상회의를 100일도 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치안 불안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곽대경 /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정상회의를 앞둔 시점이기 때문에 더욱더 조직이 안정된 가운데서도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더욱더 향상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경찰 조직 내 상하 간 소통과 그동안 추진해 온 개혁 방안에 좀 더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코앞으로 다가온 G20 정상회의의 차질없는 준비와 경찰 조직의 기강 확립이라는 두 과제가 곧 선임될 차기 경찰청장의 몫으로 남았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