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4대강 혼선' 계속…쉽지 않은 진화 작업
입력 2010-08-06 17:55  | 수정 2010-08-07 11:31
【 앵커멘트 】
민주당이 '4대강 혼선'으로 계속해서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에 조정안 수용을 강력히 촉구하며 '4대강 찬성' 논란을 잠재우려 하고 있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이 진화 작업에 진땀을 빼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4대강에 찬성하고 있다는 언론의 보도는 '아전인수' 식 해석 때문이라며 정부와 여당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민주당은 합리적인 조정안을 내놓은 것이라며 정부를 향해 역공을 펼쳤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민주당 비대위 대표
- "엉뚱한 보도자료를 통해서 아전인수로 4대강 사업을 끌고 가려는지 그렇게 자신 없다고 하면 모든 국민이 바라는 대로 우리의 조정안을 받아들이는 것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진화 작업이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한나라당은 광역단체장으로서 4대강 사업을 바라보는 시각이 당과 다른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논란 확산에 부채질했습니다.

7·28 재보선 이후 자신감도 붙었습니다.

원희룡 사무총장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4대강 사업이 실패하면 한나라당은 정권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4대강 사업에 당과 정권의 명운을 걸겠다는 것입니다.

지방자치단체장과 엇박자에 정부와 한나라당의 공격까지 곁들여지면서 민주당의 진화작업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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