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학력위조설 타블로 "법적 대응 하겠다"
입력 2010-08-04 20:10  | 수정 2010-08-05 05:42
【 앵커멘트 】
가수 타블로를 둘러싼 학력위조설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급기야 타블로는 자신에 관련된 글을 일주일 내로 자진 삭제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수 타블로가 지난 2일, 법률 대리인을 통해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법무법인 강호는 "타블로가 스탠퍼드 대학을 2001년 졸업한 것에 대해 의문의 여지가 없다"며 "보도자료 배포일부터 1주일 내에 명예훼손적인 글을 인터넷에서 모두 삭제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4월부터 모락모락 피어오른 타블로의 학력위조설은 일단락되기는커녕 오히려 형을 비롯한 가족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카페인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에는 10만 명 가까운 네티즌이 모여 의혹을 제기하는 상황입니다.


네티즌은 "타블로의 말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졸업증명서, 여권, 출입국 기록까지 제시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스탠퍼드대 성적증명서까지 공개한 타블로는 '악의적인 사람들이 피해를 주고 있다"며 의혹 자체를 일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법률 대리인
- "거짓일 거야 이런 게 아니라 의문들을 교묘하게 왜곡하는 방법으로 계속 이걸 확대 재생산을 하고 있는 거예요."

타블로는 기자회견 등 별도의 입장 표명은 하지 않을 계획이지만, 일주일 후 소송의 구체적 범위를 정하고 법적 대응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한 가수의 학력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asianpear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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