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21개 이란 회사에 추가 제재
입력 2010-08-04 06:50  | 수정 2010-08-04 10:12
【 앵커멘트 】
미국이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에 들어갔습니다.
이란 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21개 회사를 제재 리스트에 포함했습니다.
보도에 김정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재무부가 제재 리스트에 새로 포함한 기업은 6개 나라에 있는 은행과 보험회사, 광산 등 21곳입니다.

이란 혁명수비대의 고위 관계자 등 7명도 제재 블랙리스트에 올랐습니다.

이들은 탈레반과 헤즈볼라, 하마스 등 테러 단체에 자금을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이란의 기업과 개인들은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 기업과의 거래도 금지됩니다.


미 재무부는 "미국 국민이 제재 대상 기업과 거래했을 때 발생할 위험을 방지하려고 제재 명단을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제재와 관련해 국무부의 필립 크롤리 차관보는 국제 사회가 나서야 할 문제라며, 각국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추가 제재로 미국과 이란의 관계는 더욱 얼어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백악관은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의 회담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백악관 측은 "이란이 핵 문제 논의에 대한 진지함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며 거절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앞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얼굴을 맞대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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