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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출전 불투명…김빠진 올스타전
입력 2010-08-03 23:05  | 수정 2010-08-04 03:07
【 앵커멘트 】
올해 프로축구 올스타전은 스페인 명문팀 FC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이라 많은 관심을 끌었는데요.
바르셀로나가 핵심선수를 모두 빼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프로축구연맹은 바르셀로나와의 친선경기를 위해 K리그 일정까지 바꿨습니다.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최고의 축구잔치를 선보이겠다며 팬들을 설득했습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스페인 국가대표 7명의 결장에 이어 최고 유망주 보얀까지 빠지면서 올스타전은 '속 빈 강정'이 됐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바르셀로나의 왕별 리오넬 메시의 출전도 불투명해졌습니다.


▶ 인터뷰 : 펩 과르디올라/FC바르셀로나 감독
- "부상 위험도 있고 해서 메시를 출전시키기 어렵습니다. 대신 한국팬에게 인사는 시키겠습니다."

'김빠진 올스타전'이란 얘기가 나오지만, K리그 올스타팀은 팬들을 위해 뛰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상식 / 올스타팀 주장
- "남아공월드컵을 통해 한국 축구의 위상이 많이 높아졌는데, 좋은 팀과 K리그 위상도 높일 수 있는 그런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맞대결을 앞두고 K리그 올스타팀은 '멋진 경기'를 위해, 바르셀로나는 새 시즌 준비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K리그의 별들이 한국프로축구의 잔칫날 바르셀로나 유망주들의 연습상대로 전락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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