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경회루 일반 개방…왕실역사의 숨결 '더 가까이'
입력 2010-08-02 17:35  | 수정 2010-08-02 20:03
【 앵커멘트 】
외국사신 접대와 궁중연회 장소였던 경회루 관람이 2년여 만에 재개됩니다.
명성황후 시해장소로 알려진 건청궁 내부도 광복절인 오는 15일부터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됩니다.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복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는 경회루.

연못의 정취와 궁 안의 수려한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조선시대 대표적인 연회장소였습니다.

5년 전, 44년 만에 개방됐지만, 안전문제로 3년 만에 문을 닫았다가 오는 15일, 2년 6개월 만에 다시 일반에 공개됩니다.

▶ 인터뷰 : 박영근 / 문화재청 문화재활용국장
- "국민에게 제한된 인원이나마 경복궁의 멋과 맛을 느끼실 수 있게 하려고 개방하는 것이고… "

명성황후가 시해된 곳으로 알려진 건청궁 내부도 처음으로 공개됩니다.


건청궁은 고종의 처소였던 장안당과 명성황후가 머물던 곤녕합이 있는 곳으로 지금까지는 앞마당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박영근 / 문화재청 문화재활용국장
- "보존 일변도의 문화재 행정에서 국민에게 다가가는, 문화재를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의 하나로 이해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명성황후의 자개침대와 상궁들의 궁중생활용품도 그대로 재현해 보다 가까이 왕실 역사의 현장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광복 65주년을 맞은 이번 특별 개방은 오는 10월까지 이뤄지며 2011년 4월 이후 재개방 여부가 결정됩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art@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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