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색 피서…탄광 갱구 탐험 인기
입력 2010-08-02 11:35  | 수정 2010-08-02 13:14
【 앵커멘트 】
요즘은 색다른 추억을 만드는 피서법이 인기인데요.
탄광의 갱구 안을 탐험하며 더위를 이기는 입갱 체험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강원 영서방송, 방동혁 기자입니다.


【 기자 】
갱구를 따라 들어가자 칠흑 같은 어두운 동굴이 나옵니다.

과거 석탄을 캐려고 광부들이 드나들었던 탄광 갱구.

광부인차를 타고 레일을 따라 수백 미터를 들어가자 시원한 동굴 바람에 더위는 어느새 저만치 물러갑니다.

주변에서 요즘은 쉽게 볼 수 없게 된 연탄 제작과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코너도 설치됐습니다.


▶ 인터뷰 : 유창식 / 경기도 일산
- "옛날에 석탄 캐시는 분들이 상당히 어려운 생활을 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광부들이 거주하던 사택부지의 과거와 오늘, 그리고, 이들의 생활상을 담은 사진들도 전시됐습니다.

지난해 사북 석탄문화제 기간 처음으로 선을 보인 입갱 체험장은 올해도 문화제가 열리는 기간에 관람객들에게 개방돼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데다 바로 옆에는 석탄을 캐는 데 쓰이는 도구들과 광부들의 고난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유물들도 전시돼 교육장소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입갱 체험장 운영은 평일과 주말, 공휴일에 상관없이 오는 8월 8일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YBN NEWS 방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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