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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야니 '메이저 퀸'…최나연·김인경 3위
입력 2010-08-02 08:25  | 수정 2010-08-02 10:10
【 앵커멘트 】
오늘(2일) 새벽 끝난 LPGA 투어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대만의 청야니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최나연과 김인경은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퀸을 뽑는 브리티시여자오픈은 그야말로 피를 말리는 퍼팅 싸움이었습니다.

4타차의 여유 있는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대만의 청야니.

가까운 거리 퍼팅이 잇따라 홀을 외면하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합니다.

반면, 호주의 캐서린 헐은 차곡차곡 스코어를 줄여나가며 청야니를 턱밑까지 추격했고, 대역전극이 벌어지는 듯했습니다.


마지막 18번 홀, 청야니의 파 퍼트가 홀컵에 빨려 들어가면서 길고 긴 승부는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1타차의 힘겨운 우승에 눈물을 쏟은 청야니는 LPGA 통산 4승 중 3승을 메이저대회에서 기록하는 놀라운 실력을 뽐냈습니다.

마지막까지 우승경쟁을 펼친 우리나라의 김인경은 퍼트 불운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안정적인 어프로치 샷으로 거의 매홀 버디 기회를 만들었지만, 공은 지독하리만큼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결국,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최종합계 7언더파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반면, 최나연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기분 좋은 이글 퍼트가 성공하면서 김인경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이밖에 서희경과 양희영이 공동 5위, 박인비와 김초롱이 공동 9위에 오르는 등 톱10에 우리 선수 6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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