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전협정 57주년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
입력 2010-07-27 18:25  | 수정 2010-07-27 23:19
【 앵커멘트 】
오늘(27일)은 6·25 전쟁의 포성이 멈춘 지 57년째 되는 날입니다.
판문점에서 정전협정 조인 57주년 기념식이 열렸는데요 참석자들은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평화유지를 강조했습니다.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와 중립국 감독위원회 대표들이 판문점에서 정전협정 조인 57주년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1953년 7월27일 오전 10시, 유엔군과 북한 인민군이 휴전협정문에 서명한 것을 기념하는 자리입니다.

참석자들은 "포성은 멈췄지만, 아직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월커 샤프 / 유엔사 사령관
- "57년 동안 평화만 지속된 것은 아닙니다. 천안함 기습도발은 북한의 많은 도발행위 중 하나입니다."

유엔사와 중립국 감독위원회의 존재감도 되새겼습니다.


▶ 인터뷰 : 윤영범 소장 / 유엔사 군사정전위 수석대표
-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유엔사와 중감위의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중립국으로 참여하고 있는 스웨덴과 스위스 대표들은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한반도의 평화체제를 기원했습니다.

기념식이 끝난 후 북측 판문각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자 철모를 쓴 북측 경비병이 갑자기 증원되면서 긴장감이 돌기도 했습니다.

중감위가 이번 행사에 북한의 참가를 요청했지만 북측은 초청장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최근 북한이 핵 억제력 강화 등으로 위협한 것과 관련해 군 고위관계자는 "아직 특이동향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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