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하이닉스 지분 매각…"주가 영향 미미"
입력 2010-07-27 18:00  | 수정 2010-07-27 21:41
【 앵커멘트 】
하이닉스의 지분을 가진 채권단들이 어제(26일) 소유한 지분 가운데 4%를 블록세일 형식으로 매각했는데요.
이번 매각으로 채권 은행들과 하이닉스의 주가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지 황재헌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채권단이 어제 블록세일 형식으로 매각한 하이닉스 지분은 4.14%.

세 번째 블록세일을 통해 채권단이 보유한 하이닉스 지분 비율은 15%만 남게 됐습니다.

일단 채권단 입장에선 지분 매각을 통해 순익이 늘어나는 효과를 누리게 됐습니다.

이번 매각으로 우리금융과 외환은행 그리고 신한지주 등이 3분기에 얻게 될 순이익이 3천6백억 원이 넘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다만, 이미 예측된 결과기 때문에 은행주 주가에는 큰 영향이 없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하이닉스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반도체 업황에 따라 분석이 엇갈립니다.

현재 D램 수요가 몰리고 있는데, 여기다 물량부담요인까지 사라졌으니 실적 호조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반면 수급 측면에서는 분명히 호재지만 4분기에는 D램 가격이 하락하는 등의 우려가 있어 주가는 제자리를 맴돌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준 / LIG투자증권 연구원
- "업황 자체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에 수급상의 호재는 생각보다는 크게 반영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고요."

채권단은 남은 지분 15%를 경영권 매각을 통해 처분할 전망이지만 추가 블록딜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는 관측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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