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7·28 재보선 관전 포인트는?
입력 2010-07-27 17:00  | 수정 2010-07-28 08:03
【 앵커멘트 】
이번 재보궐선거는 전국에 걸쳐 총 8곳에서 열리기 때문에 '미니 총선'으로 불립니다.
7·28 재보선 관전 포인트를 송찬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관전 포인트 1'

최대 승부처는 서울 은평을입니다.

'정권 실세' 이재오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출마해 정치적 의미가 큰 곳입니다.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는 당의 지원 없이 철저히 '나 홀로 선거'를 펼쳤고, 선거운동 시작부터 몸을 한껏 낮췄습니다.

▶ 인터뷰 : 이재오 / 한나라당 은평을 후보(출마 기자회견)
- "저는 이번 선거를 철저하게 외로울 만큼 저 혼자 치르겠습니다."

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막판 후보단일화에 성공하면서, 이 후보의 원내 복귀를 저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 인터뷰 : 장상 / 민주당 은평을 후보(단일화 발표 후)
- "민주당 후보로 공천한 것이 아니라, 은평구민의 후보로 공천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관전 포인트 2'

야권단일화 효과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특히, 단일화가 이뤄진 지역이 이른바 'MB 맨' 이재오, 윤진식 후보가 출마한 서울 은평을과 충북 충주이기 때문에 주목되고 있습니다.

야권 후보 난립 상태에서는 한나라당 후보들이 모두 앞서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야권은 단일화 이후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하지만, 야권 단일화가 선거 직전에 타결돼 시간이 부족한 만큼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관전 포인트 3'

이번 재보선에서도 '여당의 무덤'이라는 징크스가 이어질지도 관심입니다.

현 정부 출범 후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은 한 번도 승리를 맛보지 못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도 역시 쉽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서울 은평을을 포함해 2곳 안팎의 승리를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제2의 정권심판론'을 앞세워, 서울 은평을 등 5곳 이상에서 이겨 완승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송찬욱 / 기자
- "이번 재보선은 6·2 지방선거 이후의 민심 변화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야는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wugawug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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